선조께 감사하는 마음

선조의 깊은 은혜를 입고서도 우리는 그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지만、
선조는 한시도 잊지 않고 우리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시고 계시다。
선조의 이 은혜를 우리들은 보답하려고 해도 보답할 수 없지만、유일하게
보답하는 길은 우리들이 마음속 깊이 언제든지 순수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감사하는 일뿐이다。
일방적으로 선조께 의지하는 타력본원적인 약한 자가 아닌 자기자심의
힘으로 어떤 일이든 타인을 능가하는 노력을 거듭하면서 그 목적을
달성했을 때는 겸허하게 선조의 인도에 깊이 감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때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특히 우리들의
노력부족을 질책하며 때를 가늠하여 훌륭한 지도를 해 주신다고 굳게
믿고 특히 감사하는 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불성공으로 끝난 이 일에 대해서는 즉시 우리가 오늘날까지 해 온 일을
순수하게 되돌아보며 올바르게 기본사항을 준수했는지 어떤지？
냉정을 찾아 자심에게 올바르게 되물어야 한다。
거기에서 비로소 올바른 판단이 불가사의하게도 나온다。
이럴 때 비로소 기본적인 것을 자각하는 기쁨이 있다。
우리들은 선조에 대해 이와 같은 것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자만이 올바르게
인도될 수 있는 기본이며、선조를 올바르게 공경하는 마음이 있는 자의
도덕적 원칙임을 굳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