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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인 실천철학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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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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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아버지는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마음이 있는 인간으로서 눈에 보이는 물질과 돈보다도
가장 존엄하고 귀중한 것은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 마음을 열어 배우고 알아가는 것이며
스스로 확실하게 마음으로 깨닫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만이 지닌 깨끗한 마음、아름다운 마음、건전한 마음 위에
진실된 진심을 가졌을 때 비로소 확고한
인간세상의 평화、인간세상의 행복、인간세상의 번영을 낳아
마음 풍요롭게 구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이라도 깊이 진정으로 올바르게 이해해 준
한없이 심저로부터 유일하게 가장 신뢰해 마지않는 가장 사랑하는 나의 아내
마음 따뜻하고 깨끗하고 아름답고 순수하여 더할 나위 없이 사랑하는
너희 어머니를 최후의 그 순간까지 지켜줄 수 없음을
뜻대로 되지 않는 이 천명을 용서하여라。
어머니는 쓸쓸하게도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
이 세상에서 의지할 곳은 유일하게 너희들 뿐이다。

아버지는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는 누구보다도
가족을 가장 사랑하고 정혼을 바친 현모양처이다。
진정으로 사랑한다。
아버지 없이 쓸쓸하게 혼자 남아 외톨이가 될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
아버지의 일생애에 있어 말로는 다할 수 없을 만큼 다대한 신세를
져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다
아버지는 너희들에게 심원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바친다 고맙다

서기 二○○六년 五월 五일
아들 부부와 딸들 부부에게
아버지 김창인